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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학부모를 위한 교육가이드(1) 고등학교 교육 아이들 위해

미국이나 한국이나 자녀의 고등학교 교육은 대학입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대학 입시에 필요한 GPA, SAT, Academic Record, ACT, 에세이 등과 같이 대학에서 학생들을 선발할 때 기준이 되는 것들을 준비할 수 있는 곳은 바로 고등학교이며 자녀들이 고등학교 4년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진학하는 대학이 결정된다. 주간동남부에서는 첫 번째 교육특집으로 고등학교 교육가이드를 제공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대학입시에 빠질 수 없는 SAT 성적



△SAT란?

SAT Reasoning Test는 Scholastic Aptitude Test 혹은 Scholastic Assessment Test로도 불리며 미국 대학입시에 있어 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선별하는 기준으로 쓰이고 있는 시험이다. SAT는 미국의 비 영리 회사인 칼리지 보드 (College Board)가 미국에서 감독 및 실시 하며 교육 시험 서비스 (Educational Testing Service. 또는 ETS) 에서 개발, 편찬, 채점한다. SAT는 언어(verbal)영역과 수학영역으로 나누어 시행하였으나, 2005년부터 시험영역이 바뀌었다. 기존의 시험에 글쓰기 능력을 평가하는 에세이 시험이 추가되어 독해, 수학, 작문 3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치러진다.



△SAT가 정말 대학입시에 중요한가?

유명 대학들이 학생들의 SAT 성적을 대학입시에 얼마나 중요하게 평가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하지만 SAT가 가지고 있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SAT가 가장 유명한 언어와 수리 능력 측정수단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SAT는 전국에 있는 고등학교가 각기 다른 교육환경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전국적 표준 시험으로 학생들을 평가하는 척도로 기능을 잘 수행하고 있다. 즉, GPA는 지역적인 것이지만 SAT 성적은 전국적인 평가인 것이다. 지난해 150만명 이상 이 시험을 봤으며 대부분의 대학들은 최소한 2과목 이상의 성적을 학생들의 제출하길 요구하고 있으며 하버드, 프린스턴 같은 대학들은 3과목 시험성적을 요구하기도 한다.



△대학입시에서 SAT 비중을 줄인다

미국 대학 가운데 입학사정의 기준으로 SAT(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고려하지 않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고 지난해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적이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의 여대인 스미스 칼리지와 노스캐롤라이나의 웨이크 포레스트대학은 오는 2009년 가을 신입생 선발 때부터 더 이상 SAT 점수를 입학 시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고교 내신성적과 작문능력, 과외활동 내용, 인성 등의 기준이 입학사정 때 더욱 중요해진다. 이 대학들은 그동안 SAT 시험 성적을 입학 사정의 필수항목이 아닌 선택 항목으로 돌린 이후에 그 영향을 살펴봤으나 입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미국 대학들 가운데 정형화된 시험점수의 효용성을 의심하고 이 점수를 선택항목으로 돌리는 대학들이 늘고 SAT 기준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더 다양한 학생들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대학들이 SAT 점수 비중을 입학 사정에서 줄인다고 하는 것은 지원자들이 다른 점을 부각시킬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는 것이지 무작정 SAT 비중을 줄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교육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애틀랜타의 한 교육센터 관계자는 “향후 특히 명문사립대학을 중심으로 SAT, ACT 점수 비중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두 개의 시험 모두 전국 학생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도외시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은 동요하지 말고 GPA 관리에 힘쓰는 한편, SAT 공부에도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아주 고등학교의 SAT 성적은?

지난해 조지아 공립고등학교들의 올해 평균 SAT점수는 1466점으로 지난해보다 6점 하락했을 뿐 아니라 전국 평균 1511점보다 45점이나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 2년 SAT점수가 하락한 조지아는 전국 순위에 있어서도 한 계단 내려간 최하위권인 47위를 기록했다. 조지아보다 SAT평균점수가 낮은 지역은 메인과 하와이,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워싱턴 D.C 등 4곳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구별로는 주전체 3위의 노스뷰고교가 속한 풀턴카운티가 전국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1593점으로 메트로 및 조지아에서 1위를 기록했다. 풀턴의 뒤를 이어서는 체로키카운티와 디케이터시 교육구가 각각 1575점과 1555점으로 2-3위를 나타냈다. 또한 한인학생들이 많이 밀집한 귀넷 교육구는 전국평균보다 10점 높은 1521점으로 훼이엣(1551점)과 캅카운티(1523점)에 이어 메트로 6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이같이 참담한 올해 SAT점수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들은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캐시 칵스 DOE장관은 “새로운 교과과정에 따라 SAT점수는 추후 향상될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26일 소니 퍼듀 주지사도 “비록 SAT점수를 하락했지만 ACT점수 및 고교 졸업률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SAT가 성적이 좋은 학교는?

조지아주 최고 점수를 기록한 공립학교는 1733점을 받은 리치몬드시의 데이비슨 매그닛 스쿨로 나타났으며 캅카운티의 월튼고가 1712점으로 2위 및 풀턴 노스뷰고교가 1691점으로 조지아 3위를 기록했다. 조지아 상위 20위권안에 드는 귀넷카운티 공립학교로는 1638점을 보인 브룩우드가 13위로 유일한 반면 풀턴카운티의 경우는 노스뷰를 비롯해 라즈웰와 밀턴, 알파레타고 등 7개교나 순위안에 들어가는 좋은 성적을 보였다. [참조: 조지아주 SAT상위 20개 고등학교]



◇SAT에만 투자는 금물



SAT 테스트에서 만점을 받으면 모든 대학에서 입학 허가를 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SAT 성적은 지원자가 제출해야 하는 여러 지원요건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 실제로 하버드 대학은 매년 수 많은 SAT 만점 학생들을 탈락시킨다. 따라서, 고등학교에서는 SAT뿐만 다른 것 요소들에 대해서도 준비를 해야 한다.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고교4년 동안 택할 과목, 경시대회, 인턴십, 봉사활동, 파트타임 일, 독립 프로젝트, 특별활동 등 챙겨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좋은 GPA를 위해서는 수강신청도 전략이다

고등학교에 진학할 무렵이면 자신이 진학할 고교의 수강과목 리스트를 받아보고 각 과목의 선수과목은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선수과목은 내가 A라는 과목을 수강하고 싶은데 미리 수강해야 되는 과목을 말한다. 예를 들어, 미국 헌법을 수강하고 싶은데 미국 역사를 미리 들어야 한다면 선수과목은 미국 역사가 되는 셈이다. 자녀들이 다른 학생에 비해서 똑똑하고 머리가 좋다고 평가를 받더라도 고등학교 첫 학년인 9학년 때는 너무 어려운 과목을 듣지 않는 것을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대학을 진학하는 데 있어 특별활동 같은 과외활동도 중요하기 때문에 과외활동과 더불어 학업을 수행해야 하고 고등학교에 처음 진학하는 아이들이 적응하는 시간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첫 학년에는 어려운 과목들을 많이 수강하는 것은 자칫 GPA를 나쁘게 만들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쉬운 과목들만으로 수강하는 것은 GPA를 좋게 만들 수 있지만 정작 자녀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고 SAT, SATII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 또한, 대학에서는 지원자들이 어떤 과목을 수강했는지 눈 여겨 본다. 고등학교 4년간의 수강 계획을 부모와 함께 전략적으로 구성하는 것은 자녀의 능력과 자녀의 미래 계획, 목표달성을 위해 어떤 과목들을 수강할 것인지 등을 미리 파악하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ACT란?

ACT(=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 시험은 비영리기관 ACT Inc.가 시행하는 전국규모의 대학입학시험으로, 1959년에 처음 시행되었습니다. 비슷한 대학입학시험인 SAT에 비해서는 덜 알려져 있지만, 영어와 수학만 치르는 SAT I 시험과 달리 읽기시험, 과학이 추가되는 등“고교시절의 학업”에 좀더 비중을 둔 문제가 출제된다. 이 점에서 어떤 대학들은 ACT 시험결과를 선호하기도하고, 또 어떤 대학에서는 SAT와 ACT 시험 두 가지 결과 모두를 입학사정 시 요구하기도 한다. 아이비 리그의 모든 대학에서도 ACT 시험 결과를 인정하고 있으며 동부와 서부의 대학, 그리고 사립대학들이 SAT를 선호하는 것으로, 중부지역의 대학 및 공립대학이 ACT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ACT 응시자수가 많은 주를 순서대로 보면 Illinois, Ohio, Michigan, Texas, Florida 순이다.



△명문대에서 요구하는 SATII

SATⅡ는 해당 과목에 대한 지식과 이해, 응용력 등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대부분의 명문대학들이 SATⅡ시험 성적을 요구하므로 각 수험생들은 먼저 진학을 원하는 대학의 입시요강을 잘 살펴야 한다. 또한, 대학마다 차이가 있으나 학생들은 칼리지보드가 정한 SATⅡ 과목 중 각자 선택한 2-3과목 시험을 치러야 한다. 칼리지보드가 규정한 SATⅡ과목에는 한국어를 포함해 약 20개가 있다. 구체적인 예는 △영어(문학) △역사 및 사회과학(미국사, 세계사) △수학(수학 레벨1, 수학레벨 2) △과학(생물 E(생태학)/M(분자학), 화학, 물리) △제2외국어(중국어/듣기시험, 프랑스어, 프랑스어/듣기시험, 독일어, 독일어/듣기시험, 스페인어, 스페인어/듣기시험, 이탈리어, 라틴어, 일본어/듣기시험, 한국어/듣기시험) 등이 있다. 일부 입시전문가들은 명문대학 진학 요건 중 SATⅡ 과목별 시험성적을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지적하기도 한다. 명문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SAT시험성적과 GPA(학교성적)은 대부분 우수하므로 대학입시 사정관들이 표준시험인 SATⅡ를 입학사정 시 객관적 평가기준으로 삼는다는 지적이 있다.



△중요성은 점점 늘고 있는 Writing

대학입시 사정 시 SATΙ의 작문시험(Writing) 반영에 대한 일부 논란에도 불구하고 에세이의 중요성은 점점 늘고 있다. 이미 중, 고교 각 과목에 개념이해나 응용 등의 범주가 대폭 강화되며 고교 재학시절에서도 독해나 작문 시험 능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대학입시뿐만이 아니라 고교 재학시절 시험을 위해서도 필요한 작문은 일단 꾸준한 독서를 바탕으로 이뤄진다고 할 수 있다. 방학 동안 고전과 베스트셀러, 그리고 유명 잡지 등을 골고루 읽으며 책의 주제와 주요 내용을 서술해나가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될 수 있다. 현재 칼리지보드가 실시하는 SATΙ의 작문시험은 크게 다지선다형 객관식 문제(35분)와 에세이(25분)로 구분되며 객관식 문제는 △문장 고치기(25개) △문장에서 틀린 것 찾기(18개) △문단 고치기(6문제) 등으로 구성되며 대부분 문법실력과 문장이해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로 구성된다. 칼리지보드가 제시한 에세이시험 평가기준은 △논제를 명확히 이해한 후 창의적 사고를 통해 서술한다 △각자의 주장을 뒷받침할 예화, 역사적 사실, 시사 등을 제시 △문장 전개 시 적절한 문법과 어휘 구사 △글의 전개 시 다양한 형태의 문장 구사 △문법과 스펠링 등의 정확성 등으로 이점에 유의해서 에세이를 작성된다.



△AP(Advanced Placement Program)란?

고교에서 대학수준의 과목을 수강하려는 학생들을 위해 운영되는 것으로 명문사립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며 AP과목 운영은 각 학교별로 차이가 있어 10학년 또는 11학년부터 수강할 수 있다. AP과목 등록은 일반적으로 전년도 아너스 클래스에서 일정 학점 이상을 받았거나 표준시험에서 일정 기준 이상의 성적이 요구되는 등 자격요건이 갖춰져야 가능하다. AP시험은 칼리지보드가 주관하며 보통 15개 과목 이상의 시험이 실시되며 AP과목을 수강했거나 혹은 학교에서 AP과목을 듣지 않은 학생도 응시할 수 있다. AP시험 결과는 1-5등급으로 구분되며 5점이 최고 점수이며 5점을 받는 게 명문대학 진학 시 유리하다. 만약 다른 학생들보다 수준 높은 AP과목을 많이 수강했어도 AP과목 학점이 좋지 않거나 AP시험점수가 낮으면 대학진학에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입시전문가들은 너무 무리해서 AP과목을 많이 듣는 게 꼭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조언하고 있다.



△GPA로 표현되지 않는 과외활동

조지아 주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08년도 대학입시에서 자녀가 우수한 SAT성적, GPA를 갖고도 원하는 사립대학에 진학을 못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 학부모의 자녀는 학교 수업 이외에는 아무런 활동이 없이 주로 집에서 지냈다고 한다. 미국 대학에서는 GPA나 SAT 성적이 좀 떨어지더라도 학업 이외에 다양한 경험을 쌓은 학생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가령, 수학경시대회 성적이라든가, 특별한 여름 캠프 기록, 사회봉사, 커뮤니티 활동, 토론 활동 등은 대학 지원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소들이다. 미국의 좋은 대학들은 좋은 성적은 기본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 부모들이 이런 점에서 미국 부모들에 비해서 약한 것은 사실이다.

교육전문가들은 과외활동은 자녀들의 개성과 맞게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인 부모들은 자녀들이 학교에서 육상 등 스포츠에서 대표선수로 활약하거나, 치어리더, 밴드부 등에서 열심히 활동했다면 명문대 입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착각을 한다. 미국의 고등학교는 공립, 사립을 통틀어 2만개의 학교가 있으며 이 들 학교마다 5개 이상의 과외활동을 할 수 있는 스포츠, 예술 등의 팀이 있다. 팀 당 10명씩만 있더라도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은 과외활동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예일대나 하버드대의 신입생의 경우 20%가까이 운동 팀이나 다른 팀에서의 주장이었다. 따라서, 전국에서 알아줄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지 않다면 고등학교 때 육상을 했다고 해서 사립대학 입시에서 가산점을 받기는 어렵다. 현실이 이렇기 때문에 교육전문가들은 천편일률적인 과외활동보다는 자녀들의 미래 계획과 개성, 환경 등에 맞는 과외활동을 선택하는 것을 조언한다.



<주간동남부취재>




▲대학입시에서 SAT의 비중이 논란이 되고 있다.

입력: 2009-02-02 14: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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